[해줌문화]#16 해줌 이사 스토리(1) 이 곳이 바로 민주주의의 현장, 회사 이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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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우 덥고, 습한 날씨 덕분에 동남아로 휴가온 기분을 느끼고 있는 해줌 쪼렙입니다. 이제 입사한 지도 1년이 넘었는데 언제까지 해줌쪼렙인걸까요? 정말 모르겠네요. 하지만 쪼렙에는 ‘아기’라는 의미도 들어가있으니 계속해서 쪼렙이라고 하겠습니다.

 

 

happy toddlers and tiaras GIF

 

 

 

오늘은 회사 이전 투표마저 민주적으로 해버리는 해줌문화에 대해 소개하려고합니다. 일방적 통보가 아니라 후보지를 정해서 투표를 해버리다니.. 이 회사의 민주력 대체 어디까지 일지.. 모르겠네요. 지금 보여드리는 투표는 ‘이사지의 범위’를 정하는 투표였습니다. 우선 범위를 좁혀놓고 이사지를 찾겠다는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의 이 공간으로 올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이제 함께 그 날의 현장으로 가볼까요?

 

 

 

투표를 위해 하나둘씩 모이는 해줌피플들

 

 

때는 2017년 11월, 온갖 추위가 찾아와 몸과 마음이 힘들던 시기 였는데요.  그런 사원들의 마음과 기분을 예언이라도 한 듯이 이 날이 바로 해줌이 2017년 4분기 해외 GWP를 위해 세부로 떠나는 날이였습니다. 그래서 더운 나라인 필리핀에 가기 전  다들 회의실로 모여 회사 이전 투표를 했습니다.

 

 

 

후보지와 간략한 설명들

 

 

 

사실 이미 투표에 대한 내용은 사전에 공지가 되어있어서 점심식사때마다 로비를 하는 진풍경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설득당하기도 하고 서로의 타당한 이유를 들면서 설득하려다 실패한 케이스들도 여럿 있었지요. 해줌 쪼렙같은 경우에는 그럼 공평하게 모두가 먼 경기도 하남으로 하자고 했지만 바로 기각당했습니다. 뭐 제가 살고있기는 하지만 서울보다 공기도 좋고 지방 출장가시는 분들도 좋고 한데 왜 기각 당한걸까요.

 

 

 

강남권,판교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

 

 

 

이사 후보 연습생들은

 

1) 접근성 최고, 인프라 최고! 명실상부한 인기 지역 강남권

2) 중심지지만 덜 붐비고, 강남 시세 대비 시설이 좋은 범강남권

3) 중심지에서는 멀지만 한국을 이끌어나가는 IT 기업이라면 한번쯤은 끌리는 판교권

 

이었습니다.

 

아주 쟁쟁한 후보들인데요. 다 각기 다른 챠-밍 포인트들을 가지고 있어 고르기가 힘들것 같았지만 결국 해줌피플들이 사는 곳과 가까운 곳으로 정하시더군요.

 

 

 

 

소듕한 한 표 행사중

 

 

투표할 때는 각자 한 곳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이였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권 1순위, 범강남권 3순위, 판교권 2순위 이런식이였지요. 그래서 각 순위마다 가중치를 둬서 뽑았습니다. 투표를 하는 순간에도 눈치싸움이 돋보였는데요. 주로 7호선파와 2호선파로 갈렸으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들은 사실 플로우에 몸을 맡긴 느낌적 느낌이 있었습니다.

 

 

 

 

 

 

숨막히면서도 긴장되는 투표의 시간이 끝나고 이제 더 살떨리는 발표시간이 왔는데요. 이 때부터 였을까요. 해줌 파워 긍정 인사담당자님의 불안한 눈동자의 시작이…. 해줌피플 모두의 시선이 인사 담당자님이 들고 있는 투표지에 꽂히고 엄숙하게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한 표가 저의 출퇴근시간을 줄입니다

 

인간이 만든 최첨단 소프트웨어 엑셀을 활용하여 고도화 된 투표 집계를 해보았습니다

 

 

점점 칸에 순위들이 채워지고 사람들은 불안함과 긴장감, 그리고 행복한 감정에 사로잡혔답니다. 차마 사진으로는 보여드리지 못하는 표정인데요. 자신이 사는 곳과 가까워질수록 미소를 띄우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데요. 민주적인 투표 현장에서 피어나는 이기주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투표의 마지막 순간, 정말 프로듀스 101을 보는 것 처럼 살떨리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바로 후보지 1,2가 득표 수가 같았던 것이죠. 그래서 마지막 남은 투표용지가 모두의 운명을 가르는 역할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사지의 범위가 결정되게 되었죠.

 

그 이사지는 바로…
다음 편에서 밝히겠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러브하우스 버전으로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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