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줌 디자인] 타다 브랜드 전시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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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줌 디자인 챕터의 박지선입니다.

얼마전 디자인 챕터에서 타다 브랜드 1주년 기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그 소회를 풀어보겠습니다.

 

 

해줌 디자인 챕터의 과제

현재 해줌의 제품 디자이너(Product designer)는 총 2명으로, 규모로 보면 작고 아기자기한 팀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효율적인 디자인 프로세스와 체계를 만들어가고자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느 스타트업 디자인팀처럼 사용자 경험을 다루는 제품 디자인 뿐만 아니라 브랜드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고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에너지 업계에 발을 디딘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에너지 업계는 디자인 불모지라고 꾸준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업계 자체가 다소 보수적이며 다양한 규제에 영향을 많이 받고 산업 자체에 국가 전반의 인프라 문제도 얽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민과 노력을 하고 계시지만 다른 테크 업계와는 변화의 속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제품 디자이너로서 산업 전반에 브랜딩과 디자인에 신경 쓰는 곳이 드문 편이라고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입니다.

 

태생부터 해줌은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가진 간헐성, 투명성 등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프론티어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꾸준한 행보로 업계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 고객에게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디자인 챕터에서는 이에 걸맞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Look&Feel을 쌓아가고 싶었습니다. 이런 고민거리가 저희 머리 속을 종종 괴롭히던 중 타다 브랜드 1주년 기념 전시회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본 전시회가 디자인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바로 다음날 타다 전시회를 보러 갔습니다.

 

 

이미 가진 것과 앞으로 가져야 할 것들의 발견

<POINT OF VIEW>라는 제목에 걸맞게, 전시에서는 타다 운전자와 탑승객의 일상을 여러 각도에서 감각적인 사진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편리한 이동을 경험하는 탑승객 뿐만 아니라 타다를 통해 수익을 얻는 운전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동의 기본이라는 철학에 집중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임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영상과 사진 자체만으로도 무척 인상적이었지만,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와 태양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줌의 공통점이 계속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부피가 큰 물리적인 오브젝트를 매개체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 업계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고객 경험을 보다 우선시하는 점, 그로 인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점 등 말입니다. 최근, 해줌닷컴(https://www.haezoom.com)의 일부분을 리뉴얼하면서 어떻게 하면 고객과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쉽고 친근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기에 전시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감상하면서, 해줌과의 유사점도 발견했지만 앞으로 해줌이 더 가져가야 할 점들도 많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명확한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일반 대중들도 느낄 수 있게 잘 풀어내고 있는 타다가 부러웠기 때문입니다. 저희 팀은 브랜드 스프린트 등의 꾸준한 챕터 활동으로 저희만의 답을 찾아가고 있는데, 가까운 미래에 브랜드 경험의 질을 대폭 상승시킬 수 있는 문제들을 발굴하고 해결해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분 전환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

항상 모니터 속에서만 답을 찾다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전시를 보니 절로 기분 전환이 되었습니다. 디자이너끼리 자연스럽게 브레인스토밍 시간이 되기도 하여 평소보다 깊이 있는 아이디어가 터져 나왔고, 서로 신나서 한 시간 넘게 떠들다 왔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어떤 식으로 소구하면 좋을까에 대해 좋은 사례를 보았고 저희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가 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도 디자인 챕터에서는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지고자 합니다.

타다를 통해 만족스러워 하는 사용자들의 모습과 시선을 전시를 통해 보니, 기술로 시장과 생활을 혁신시키는 기업에 대한 중요성이 몸소 와닿았습니다. 현실에는 그 외에도 훨씬 복잡한 사정들이 있지만,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해줌과 타다 같은 시도들이 많아질 수 있는 국내 기업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글 리뷰 과정에서 피드백을 주신 수진님, 재오님, 재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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