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줌소개] #2 해줌이라는 회사가 태양광 을 통해 지향하는 길
안녕하세요, 해줌 블로그지기, 라이언입니다. 오늘은 해줌이라는 태양광 회사가 나아가려는 방향에 대하여 최대한 거창하지 않게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비록 한 포스팅에 담기에는 많은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최선을 다해 요약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해줌의 연혁을 소개하는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해줌은 본래 지도서비스 (GIS)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해줌은 사실은 태양광 업체가 아닌, IT 기업으로서의 특징을 더욱 많이 지니고 있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무려 8,000개 이상의 태양광 관련 기업이 등록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줌은 본래 태양광 브랜드명입니다. 해줌의 사명은 원래 이든스토리로,이든스토리에는 “어질고 바르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습니다.단순한 마케팅 구호로서 외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회봉사 등의 의미가 아니라, 해줌의 뿌리에는 근본적으로 세상을 더욱 이롭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의지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굳이 여러가지 사업 내용 가운데 태양광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고, 태양광을 확산하여 환경에 기여한다는 코어밸류 (Core-Value)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여러가지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회사를 지속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하고 더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면 해줌은 도널드 트럼프와 다를 점이 없겠지요.
해줌은 태양광의 원활한 보급을 통한 국내 청정에너지 확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하나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가정용 태양광을 보급하는 것이고,
하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상업용 태양광을 보급하는 것입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초기 태양광 설비 구매자금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 알맞으면서, 동시에 설치 후 7년 동안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모델입니다. 해줌은 대여사업 형태의 태양광 보급이 두 가지 측면에서 일반 태양광 보급보다 탁월하다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첫 번째 장점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초기비용부담이 없다는 점입니다. 가정용 태양광은 일단 그 가격이 비싸서 설비를 구매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자비를 통해 설비를 구매할 경우 약 7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는 정말로 값싼 전기를 필요로 하는 에너지 빈곤층에겐 큰 부담이 될 수 있지요.
태양광 대여사업은 설비를 7년에 걸쳐 임대하여 월별 대여료를 납부하는 모델을 통해 태양광 보급을 활성화합니다. 설치하자마자 전기료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득을 보고, 월별 대여료를 납부하여도 여전히 소량의 금전적 이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7년의 대여기간이 지난 뒤에는 설비가 “추가비용 없이” 고객에게 양도가 되는데요. 태양광 모듈의 보장 수명이 25년인 것을 생각해보면 이는 큰 이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돈 한 푼 안 들이고 태양광으로 전기료를 아끼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유지보수 측면입니다. 가정용 태양광은 일반적으로 유지보수에 골머리를 앓게 됩니다. 태양광 수명이 25년 이상인데에 반해, 일부 무책임한 시공사는 허술한 구조물과 중국산 저렴한 인버터 등을 사용함으로써 설비 고장도 잦고, 후일 A/S에 대한 책임도 회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러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기존 회사를 없애고 새로운 이름으로 회사를 다시 만드는 일도 허다합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이러한 사후리스크를 원천봉쇄합니다. 초기 7년간 태양광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 이에 대한 책임을 전부 태양광 대여사업자, 즉 해줌이 가져감으로써 태양광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봉쇄하지요. 사실상 7년 정도 이상이 없는 태양광 설비는 후일에도 인버터 고장을 제외한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은 안심하고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줌은 태양광 발전사업의 경우 역시 IT 기술을 통해 첨단화 시킵니다. 해줌은 자체개발한 햇빛지도 툴을 이용하여 태양광 설치 시 어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할지국토부 데이터 / 기상청 기상/기후 데이터 등을 분석하여 설치 전 사전리스크를 줄이고, 또한 설치가 완료된 뒤에도 해줌이 독자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이상감지 시스템을 통해 사후리스크를 최소화합니다. (태양광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하는 금융권에서도 많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사업의 경우, 태양광 발전소에 미미한 이상이 생겨도 이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발전소에 모니터링 기기를 설치한다고 모듈이나 인버터의 이상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해줌의 이상감지 시스템은 해줌에 축척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일정 예측치 이하의 발전이 되는 경우 이에 대해 문제를 진단하고, 빠른 속도로 발전소 주인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해줌의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개발된 이상감지 시스템은 발전사업 뿐만 아니라 대여사업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역시 최대한 빨리 캐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렇다면 좀 더 큰 이야기를 해볼까요. 해줌이 진정 지향하는 사회에서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태양광의 지속적인 확산?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보급?
해줌은 궁극적으로 태양광 전력회사이자, IT를 기반으로 에너지 업계에 혁신을 일으키는 기업을 지향합니다.
이와 동시에 해줌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세상을 옳은 방향으로 바꾸어나가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지요.
과거 오랜 기간동안, 전력시장은 변화나 혁신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요지부동의 성지와 같은 영역이었습니다.
화력이나 원자력 등의 중앙집중형 전원을 통한 전력 공급은 당연시 되었고, 정부 혹은 대기업에서 전기의 품질과 가격을 결정짓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딱히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현대의 세계 전력시장은 과거 역사상 가장 다이나믹하고, 활발하며, 또한 혼란스럽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순히 비싼 자원으로만 인식되었던 태양광은 현재 보조금 없이도 미국의 절반이 넘는 주에서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했습니다.
반대로 석유/석탄 등의 값 싼 전력원으로 여겨지던 전력원의 가격은 급속하게 치솟고 있지요.
사람들은 더이상 환경을 생각하여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이 경제적이라서 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따른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급작스럽게 늘어난 태양광 분산전원의 지나치게 분산된 출력을 감당하지 못한 메인 그리드가 경제성을 대거 손실하는 일이 세계에서 이따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더욱 발전된 과학기술에 의해 점차 해결되어가고 있다고 봐야하지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방식이나 운영 방식 역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여나 대출, 그리고 P2P 전력거래 등의 금융혁신은 일반인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수익창출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력시장은 점차 다각화되고, 소형/분산화 될 것입니다. 태양광 등의 분산전원 (Distributed Generation) 유연화는 옛날 중앙집중형 전원의 방식을 탈피하게 합니다.
또한 더 나아가서, 분산전원의 거래 컨트롤을 블록체인 등의 새로운 거래방식 혁신을 통해 만들어낼수도 있습니다. 중앙에서 전문가들이 거래를 컨트롤하는 메인 그리드 체계를 무너뜨리고, 완전히 자동화된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을 지향하는 방식 마저 생겨난 것이지요. 비트코인 등에서 사용되는 이 블록체인이 왜 에너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을지에 대해선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더 다룰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줌은 이렇게도 빠르게 변화해나가는 전력 시장 안에서 IT 혁신을 기반으로 뒤쳐지지 않도록, 그리고 국내 전력업계의 혁신 중심에서 해줌으로써의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해줌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약속드릴 수 있는 해줌,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6 thoughts on “[해줌소개]#2 해줌이라는 회사가 태양광 을 통해 지향하는 길”
-.농어촌의 서민경제력 활성화 강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효진님, 최근 농어촌에도 많은 태양광 지원제도가 등장하고 있지요. 해줌에서도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